北평양에 또 1만가구 주택단지 건설…김정은 준공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판 뉴타운'으로 불리는 수도 평양의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 북한은 올해까지 3년 연속 1만가구 주택 단지 건설 목표를 달성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 준공식이 열렸다고 17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향후 5년간 평양에 해마다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듬해 4월 송화거리와 지난해 4월 화성지구 1단계에 각각 1만 가구의 주택을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식을 연 화성지구 2단계는 '림흥거리'로 주택 1만 가구 규모다. 지난해 2월 착공한 북한의 세번째 대규모 주택 단지다. 화성지구 3단계의 경우 지난 2월 첫 삽을 떴다. 이 착공식에도 김 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판 뉴타운'으로 불리는 수도 평양의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준공식은 야간에 진행됐으며 불꽃놀이와 비행 공연 등 화려한 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불과 3년 새 3만 세대가 넘는 현대적인 살림집을 만든 건설자들이 앞으로도 순결한 애국 충성과 혁명적 기개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다음 단계 목표를 훌륭히 수행할 것에 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최선희 외무상 등 당·정·군 간부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낙후된 주거 시설을 개선하면서 민심을 다독이고 주민들의 지지도 끌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준공식에서 "경사로운 4월에 림흥거리의 새 살림집을 받아안은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충심으로 기원하시며 따뜻하게 축복해주셨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판 뉴타운'으로 불리는 수도 평양의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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