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기자
대전시는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상태로 살아가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주요 통계와 국내·외 사례 등 사전 선행연구와 조사표 개발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6월부터 8월까지 대전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는 은둔형 외톨이 500여 명(20대 200명, 30대 200명, 40대 이상 100명 내외)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 면접을 비롯해 은둔형 외톨이 가족 및 현장 전문가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대상자 특성을 고려해 URL서비스 구축(QR코드)을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성별·나이, 은둔 기간·계기, 하루 일과 등 생활 습관, 신체·정신건강, 관계와 도움, 복지서비스 욕구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연말까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 과제와 개선 방안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효성 추진할 계획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