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순매도…코스피, 1% 넘게 밀리며 2630선으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9.30포인트(1.47%) 내린 2631.1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시작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하락은 미국 증시의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함께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만7735.11에 장을 마쳤다. 또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61.59포인트(1.2%) 밀린 5061.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90.08포인트(1.79%) 떨어진 1만5885.0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9억원과 16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60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25% 밀렸으며 의료정밀, 전기·전자도 2% 이상 빠졌다. 또 제조업, 운수창고, 기계, 유통, 화학, 운수장비, 건설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통신업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700원(2.07%) 밀린 8만500원에 거래됐다. 또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홀딩스, LG화학, KB금융, 현대모비스는 2% 이상 빠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 NAVER, 삼성SDI, 삼성물산은 1%이상 밀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63포인트(0.78%) 밀린 845.7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3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5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20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가 1.97% 밀리고 있으며 비금속, 반도체, 기계장비, 금속, 제약,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통신장비 등이 1%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 대비 4500원(1.97%) 밀린 22만3500원에 거래됐다. 또 이오테크닉스는 3.27% 밀리고 있으며 HLB,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신성델타테크는 2.69% 오르고 있으며 엔켐과 HPSP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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