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화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넘게 증가한 95억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시장 점유율은 약 14%로 전년(13%) 대비 소폭 상승했다. 회사를 이를 통해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인피니언은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였으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피터 쉬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고객 솔루션에 가치를 더하는 인피니언의 제품 혁신과 시스템 역량을 기반으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매출이 전년 대비 44% 급증한 결과 해당 시장에서 약 29% 점유율을 기록, 처음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692억달러로 전년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