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실천'…숙명여대, 몽골 학교에 노트북 200대 기부

숙명여자대학교가 몽골 현지 학교에 노트북 200여대를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의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숙명여대-몽골 교육부 감사장’ 전달식에서 장윤금 총장(오른쪽)과 소피 배 구글 포 에듀케이션 한국 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숙명여대]

1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몽골 교육부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숙명여대-몽골 교육부 감사장 전달식’에서 “노트북 200대를 선뜻 기부해준 숙명여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ESG 계획을 실현하려는 숙명여대의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노트북은 몽골의 디지털 소외지역 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해 9월 구글 포 에듀케이션과 손잡고 재학생 대여용으로 사용하던 노트북 209대를 몽골 교육부에 기부했다. 이 노트북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몽골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숙명여대와 구글 포 에듀케이션은 몽골 학생들이 노트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크롬OS 플렉스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 기기를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배터리 수명과 기기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이는 별도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라고 숙명여대 측은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구글 포 에듀케이션의 협업은 국내 대학과 기업이 협력한 글로벌 ESG 활동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양측은 향후 몽골 학생을 위한 재능기부,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등 교육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ESG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부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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