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잇따른 어선 사고 피해 최소화한다'

어선어업 안전성·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어업 재해보상 보험료' 지원사업 추진

전북 군산시는 최근 통영시, 포항시, 제주도 등 전국 일원에서 어선 충돌과 전복 사고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발빠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난사고 예방에 어선어업 안전성 강화 지원사업과 어업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안전을 보장할 연근해어업 재해보상 보험료 지원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군산시청 전경.[사진제공=군산시]

어선어업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소형어선 안전 장비 지원사업',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사업',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사업' 등을 추진한다.

어업인에게도 레이더, GPS 플로터,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구명조끼, 선박 자동 입출항 단말기(V-PASS)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업 관련 보험 가입에 10억 900여만 원의 예산도 투입된다. 보험 가입으로 어업재해로부터 어선원과 어선이 보호받고 안정적인 어업경영 활동도 함께 돕는다.

어업인과 어업근로자가 어업작업 중에 당할 부상·질병·사망 등 보험료도 지원, 어업인들의 생활안전 보장을 확대하도록 추진한다.

앞서 시는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어선 안전사고에 예찰 활동 강화로 3월 18일에 전북도, 군산해경,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함께 비응항 일원에서 낚시어선 안전 점검을 펼쳤다.

4월은 어업 활동과 낚시이용객이 증가해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 어선 안전 점검에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가 예정된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어선 사고에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편성을 대기 중이다.

합동점검반은 대대적인 기관·통신장비 등 결함 사항을 살핌과 함께 인명 구조장비 구비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점검과 지도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업 활동 시 사전에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어선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로 재해 피해를 줄이고자 어업인 재해보상 보험 가입률을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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