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생활전문관 리뉴얼… 최고·최신 다 모여

‘세계 3대 침대’ 라인업 갖춰 … 최신 인기 가구 브랜드도 유치

가전 최대 50% 할인… ‘청첩장 인증’·‘드론 교육’ 이색 이벤트

본격적인 웨딩·이사 시즌을 맞아 혼수와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세계 센텀시티가 생활전문관을 리뉴얼하며 봄철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은 완연한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가구 10개·가전 15개 등 총 25개 MD를 새롭게 선뵈고, ‘세계 3대 명품 침대’ 라인업과 최신 인기 브랜드를 갖추며 지역 내 최고 생활전문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세계 3대 침대’ 한자리에 모여 … 2030 인기 가구도 입점

모델들이 해스텐스 대표제품 2000T를 체험하고 있다.

지난달 리뉴얼을 마친 8층에는 ‘매트리스계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스웨덴 브랜드 ‘해스텐스’가 신규 오픈하고, 하이엔드 침대 브랜드인 스웨덴 ‘덕시아나’와 영국 ‘히프노스’가 새로 단장해 선보였다.

매트리스 가격이 최대 12억원에 달하는 해스텐스는 덕시아나, 히프노스와 함께 ‘세계 3대 명품 침대’로 꼽히는데, 해스텐스 입점을 통해 부산지역 최초로 이들 브랜드를 모두 갖춘 백화점으로 선뵌다.

최근 경기 둔화에도 고가 침대를 구매하는 고객 비중은 늘고 있다. 실제로 결혼 적령기인 25∼35세 고객을 대상으로 침대 매출 추이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1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고객 비중은 10명 중 2명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 시기가 늦어지며 경제적인 능력을 갖춘 결혼 예정자들이 늘어난 것이 이유 중 하나로 꼽히며, 차별화된 소재로 최적의 숙면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침대 브랜드의 기능성 또한 점차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헤스텐스는 엔트리 모델 마랑가(3000만원대)부터 대표 제품 2000T(1억원대)까지 다양한 침대 라인업을 소개한다.

아울러, 가구의 구매 주기가 길다는 리스크를 고려해 ‘1년 12만원’의 멤버십 비용을 내면 최저가 혜택, 가구 케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메리트를 제공, 재구매로 연결하는 마케팅으로 2030 세대의 주목을 받은 리빙 편집숍 ‘무브먼트랩’도 신규 오픈했다.

가구를 중심으로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를 제시하며 2030 사이에서 ‘리빙 트렌드세터’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빌라레코드’도 전국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으며, 신혼부부를 위해 5월까지 청첩장 인증 고객 대상 5% 추가할인 이색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전 브랜드 절반 새롭게 선보여

7층은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가전 브랜드 절반 이상인 15개 MD를 리뉴얼하고, 최대 50%에 달하는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봄철 증가하는 가전 수요를 입증하듯, 새 단장 후 가전/주방 전체 매출은 26% 증가했으며, 생활가전 매출은 69%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도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자랑하며,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샤오미 ‘로보락’과 우주 역학 기술을 활용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홈카페족’을 위해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브레빌’은 프로페셔널 퀄리티의 가정용 커피머신을 선뵈며, 방문객 대상 커피 시음 서비스도 제공한다. 필립스와 드롱기는 전자동, 반자동 커피머신을 14일까지 최대 50% 할인 중이다.

이색 매장도 찾아볼 수 있다.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 ‘DJI’는 전국에서 10번째 매장을 열고,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 일대일 무료 교육과 인기 드론을 직접 조종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옥 콘셉트로 매장을 꾸민 쿠쿠는 밥솥 20% 할인을 비롯해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드라이룸, 급수기, 클리퍼 등 다양한 펫 제품도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 윤종대 생활팀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생활전문관으로서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2030 인기 브랜드도 유치해 VIP와 신혼부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