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주소은기자
경남 함안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함안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15회 함안 처녀 뱃사공 전국가요제’의 본선 진출자 13팀이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예선은 지난 7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253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최종 선발된 13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제15회 함안 처녀 뱃사공 전국가요제’는 MC 오대웅, 하명지의 진행으로 마이진, 조항조, 강혜연, 에닉스, 레이디티 등 인기가수가 등장해 가요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대상 1000만 원, 금상 500만 원, 은상 300만 원, 동상 200만 원, 장려상 150만 원, 인기상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며,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인정서가 주어진다.
한편, 국민 애창곡인 가요 ‘처녀 뱃사공’은 1952년 유랑극단을 이끌고 함안으로 왔던 가수 윤항기·윤복희 씨의 부친 윤부길 씨가 법수면 악양나루터를 건널 때 나룻배를 저어주던 처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지었다. 군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한 가요제를 2007년부터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