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난달 29일 중랑천 둔치 제2체육공원 ~장안교 하부에 위치한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을 개장했다.
2013년에 조성된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3032세대가 텃밭 분양을 신청,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3:1의 경쟁률을 뚫고 927세대가 선정됐다.
이날 개장식에 참여한 구민들은 채소 모종을 배부받아 도시농업 전문 강사의 교육에 따라 직접 모종을 심었다. 또 한해 농사의 알짜배기 정보를 담은 도시텃밭 가꾸기 교재도 받았다.
구는 참여 구민들이 도시농업 활동을 통한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토양 안전성 검사,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정보를 제공하고, 가을 작물 식재 전 양질의 토양을 제공하기 위해 밭갈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이 가족, 이웃 간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