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기자
LG전자가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춰 즐길 수 있는 'LG 울트라기어(UltraGearTM)'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32GS95UE, 39·34·27GS95QE, 45GS96QB)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32GS95UE은 세계 최초로 한 대의 모니터에서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4K·240Hz)를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VESA로부터 인증받았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모드가 전환된다. 이 제품은 패널에 적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를 LG 모니터 처음으로 적용했다. 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화면 앞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32형 4K(3840×2160) 올레드 패널에는 빛 반사를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Reflection)를 적용했다. 최대 0.03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지원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일치시키는 'VESA 어댑티브 싱크' 기술을 비롯해 지싱크호환(G-SYNC Compatible),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다양한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34·39GS95QE)도 함께 선보인다. 800R(반지름 800㎜ 원이 휜 정도) 곡률의 WQHD(3440×1440) 해상도 화면과 21:9 화면비를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4'에서 수상하며 게이밍 몰입감을 높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5GS96QB), 27형 올레드 모니터(27GS95QE)도 함께 출시된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온라인브랜드샵의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신제품 5종을 순차 출시한다. 출하가는 각각 ▲32GS95UE 199만원 ▲27GS95QE 149만원 ▲34GS95QE 189만원 ▲39GS95QE 249만원 ▲45GS96QB 259만원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Hz 이상) 시장은 지난 2019년 약 24억3000만달러(약 3조2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58억7000만달러(약 8조원)로 성장했다. 연평균성장률은 2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