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공동선두 도약…‘도전, 올해 한국 첫 우승~’

포드 챔피언십 3R 3언더파 추가
시간다와 슈멜젤 공동선두, 사소 4위
코다, 리디아 고, 김세영 공동 6위

세계랭킹 9위 김효주의 우승 기회다.

김효주가 포드 챔피언십 3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피닉스(미국)=AF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선두(15언더파 201타)로 도약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사라 슈멜젤(미국)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사소 유카(일본)와 마자 스타크(스웨덴)는 1타 차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다.

김효주는 2타 차 공동 4위에서 시작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1~2번 홀 연속 버디와 4번 홀(파3) 버디 등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후 14개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7승째의 호기다.

시간다가 이글 2개와 버디 3개(보기 1개)를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2012년 데뷔해 통산 2승을 수확한 선수다. 마지막 우승은 2016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다. 2019년 LPGA투어에 입성해 아직 우승이 없는 슈멜젤도 2언더파를 보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10’의 상승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 김세영, 이미향, 안나린 등이 2타 차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해나 그린(호주)은 3타를 까먹고 공동 21위(11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신지은 공동 29위(10언더파 206타), 김인경과 임진희가 공동 35위(9언더파 20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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