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서 작년 25억 수령…직원급여는 1억2100만원

직원 급여, 삼성전자보다 많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연봉 25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25억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측은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준 연봉을 총 25억원으로 정하고, 매달 2억8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에서 보수를 받는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 등 38억3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원, 상여 7억6800만원 등 18억77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연임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SK하이닉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6억800만원을 포함해 45억98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100만원이다. 전년(1억3385만원) 대비 9.59% 감소했다. 남성 직원 급여는 1억3000만원, 여성 직원 급여는 1억300만원이다.

올해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1억2000만원)보다 많았다.

SK하이닉스의 전체 직원 수는 3만2065명, 평균 근속연수는 12.7년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 직원 근속연수는 14.8년으로 남성(11.6년)보다 3.2년 길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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