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텔 돌며 그래픽 카드 훔친 20대 남성…'마약 사려고 범행'

2년 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전과

전국 숙박업소를 돌며 컴퓨터 부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마약 살 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상습 절도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과 부산 일대 모텔에서 객실에 설치된 컴퓨터의 그래픽 카드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부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울산에서 체포될 당시 필로폰 1g가량을 소지하고 있었다.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2년 전에도 투약했다가 적발돼 붙잡힌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투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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