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정부가 산업은행에 2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현재 보유한 공기업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달 중 산업은행에 2조원 규모의 출자를 마무리하도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산업은행을 통한 정책금융 지원이 많다"며 "이를 위해 자본 여력이 있어야 하니 출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올해 자금공급 목표를 212조원으로 세웠다.
출자가 완료되면 산업은행 재무 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13.66%였다. 금융당국은 은행 건전성을 위해 BIS 비율 13% 이상 유지를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