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종북세력과 선거연대 파기해야'

"공천 철회로 끝날 일 아니다" 공세
"한미동맹파기 등 극단적 주장에 동의하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에 반미 의혹 비례대표 후보 재추천을 요청하자 진보당과의 선거연대도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시민단체 외피를 쓴 진보당 계열 전지예·정영이 후보에 대해 공천 철회 카드를 만지작거린다고 한다"며 "두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로 끝날 일이 아니고 민주당이 종북 세력과 선거 연대를 파기하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경기동부연합과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 연대를 파기하지 않으면 자신도 종북의 길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비례 후보 한 명의 공천을 취소한다고 종북 동행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은 종북 세력의 한미동맹파기, 주한미군 철수, 상속세율 90% 등 극단적인 주장에 동의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비례 1번을 받은 전 후보에 대한 반미 의혹이 제기되자 시민사회 비례 후보에 대한 재추천을 요청한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공천 시스템도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박용진 의원의 경선 탈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며 "박 의원이 감점을 받고 경선에서 탈락한 건 민주당 공천이 친명패권 공천 그 자체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당 대표 경선을 치를 때 공정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해 박 의원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박 의원도 속고, 국민도 속고, 민주당 의원도 속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방탄 동맹을 맺은 조국혁신당의 공천도 다르지 않다"며 "조국 대표는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복수심을 품고 정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 외에도 수사와 재판을 받는 인물들이 모여든 조국혁신당이 피고인 집합체 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정치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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