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기자
대신증권은 4일 한화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조4760억원, 영업이익은 231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시장 기대치를 밑돈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950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환,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 수익성 악화에 따른 별도 부문의 영업 가치 하락으로 순자산가치(NAV) 변동이 크지 않았다"며 "건설 부문의 공사원가 상승 영향은 올해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와 별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상반기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정리가 안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