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형 선고' 김영일 전 헌법재판관 별세…향년 84세

김영일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난 21일 별세했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전 재판관은 21일 오후 9시3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김 전 재판관은 1965년 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장, 부산지방법원장 등을 맡다가 1999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1996년 8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재판장으로서 12·12 군사 쿠데타,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징역 22년6개월을 선고해 주목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장지는 충북 괴산군 호국원이다. 유족은 부인과 2녀 1남이 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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