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통해 '정원도시'로 도약할 것'

내년 10월 평택농업생태원서 개최…이달중 실시설계 착수
정장선 시장 "지역 정원 문화 확산의 계기로 삼겠다"

경기도 평택시가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기후 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박람회로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평택시는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평택시가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상록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이 22일 브리핑을 통해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생활 속 정원문화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해 왔다. 내년 행사에는 총 5개 시·군이 치열한 경합한 끝에 지난해 말 평택시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경기도 지원 10억원과 시 예산 10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 중 3일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중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등 박람회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계기로 정원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상록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평택시는 산림 비율이 16.9%에 그치는 지역 환경을 갖고 있는 데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녹지 부족을 겪고 있다"며 "정원도시 조성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택시에서는 2019년부터 시민·기업·단체가 참여해 32개의 '시민 참여형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LG전자 등 지역 기업체와 녹색 평택 그린트러스트, 도시숲 시민학교, 시민정원사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 참여를 확대해 탄소정원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중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원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함께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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