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기자
KB자산운용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24 아시아펀드 대상’에서 해외펀드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6조원에 육박하는 해외 공모펀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물론 중국과 베트남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장기간 운용하면서 우수한 운용 실적을 달성해 왔다. 중국 상하이 법인과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를 설립해 현지 리서치를 강화하는 등 직접 운용 역량을 강화한 덕이다.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펀드는 2020년 5월 선보인 ‘KB미국대표성장주 펀드’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컴퓨팅 등 미래 성장 산업에 70% 이상 투자한다. 6개월 수익률은 10.5%, 1년 수익률은 41.6%로 탁월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을 비롯해 비만 신약, 고부가소비재 등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 분산 투자할 계획"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해서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