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대 임금·퇴직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300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 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회장은 2021년 5월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근로자 649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대유위니아 그룹과 박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거쳐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해왔다.

아울러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사회부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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