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위해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 하세요

미세먼지·산불 발생 예방,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무상지원

포항시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와 산불종합대책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2024년 상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 작업 무상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8일 영농부산물 파쇄 현장.

영농부산물이란 과수, 고추 등 농산물 수확 후 발생하는 줄기와 뿌리 같은 식물체 잔재물로 과수 잔가지·고춧대·깻대·콩대 등이 있다.

대상은 관내 거주 농업인 중 경영체 등록 상 농가 경영주로 등록이 돼 있는 70세 이상 농업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이번 상반기는 오는 4월 30일까지 파쇄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쇄한 부산물은 농가 소유 필지에 환원하는 것이 원칙이며, 병충해에 감염된 부산물의 경우 병해충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농부산물 처리 희망 농업인은 13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방문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필지에 부산물을 모아두면 파쇄 지원단이 지정된 날짜에 현장을 방문해 순차적으로 파쇄 작업을 실시한다.

권기혁 기술보급과장은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 지원은 농경지에서의 불법소각 근절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파쇄물 토양 환원을 통해 농촌환경보전과 자원순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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