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설 전 화폐공급 4.7조원…전년比 11.1%↑

설 명절을 앞둔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설 연휴 전 한국은행의 화폐공급량이 전년 대비 늘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26일~2월 8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수치다. 공급 화폐는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을 의미한다.

올해 한국은행의 화폐발행액은 4조8008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환수액은 1462억원으로 전년보다 69.2% 줄었다.

화폐발행액은 통상 연말에 수요가 늘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연초에 다시 환수되는 경향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공급에 대해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지면서 환수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제금융부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