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올해 가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풍력 에너지 산업 종사자 3500여명이 인천 송도에 모여 업계 발전을 모색한다.
1월 19일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개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lobal Wind Energy Council, 이하 GWEC)가 개최하는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Wind Energy Summit 2024)’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3500여 명(외국인 1200여 명)의 풍력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풍력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와 관계 산업기관들의 전시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런던지사 조직망을 활용해 개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GWEC 본부와 직접 소통하며, MICE 행사 개최지로서 한국 홍보에 주력해 왔다.
특히, GWEC 최고운영책임자 스튜어트 멀린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주요 MICE 시설과 산업 관계자들을 소개하고 지난 19일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GWEC, 인천관광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공사는 방한관광 홍보와 참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갈라디너와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GWEC는 한국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1.6%까지 확대하고 그 중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14.3GW의 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하는 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했다. GWEC 측은 "인천은 추후 항만 조성 계획과 함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의 인천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2027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연맹 정기총회(인천), 2024 국제경영학회 연례 학술대회(서울) 등 대형 국제회의들을 비롯해 총 22개 회의, 외국인 1만 5000여 명을 유치했다.
공사는 올해에도 초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국제회의 지원제도 ▲해외지사 연계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국내 MICE조직 연계 중대형 유치 지원 사업 ▲Meet in Korea 캠페인 ▲코리아 MICE 앰버서더 운영 등 전방위적으로 국내·외 학회 및 협회 등 다양한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공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인천관광공사의 지역 마케팅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 대형 국제회의 유치라는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업하여 국제회의의 한국 유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의 국제회의 지원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K-MICE 및 투어라즈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