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경영자금 125억 대출 지원…업체당 최대 3천만원

인천시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 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대출 규모는 125억원으로 인천시가 보증 재원 출연금 10억원과 이자 5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 협약을 체결한 시중 4개 은행이 대출을 담당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모든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1년 거치·5년 분할 상환 방식이며 1년 차에는 대출이자 가운데 2%를, 2~3년 차에는 1.5%를 인천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0.8% 수준으로 지난해와 같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 금액 합계가 1억원 이상, 보증 제한업종,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청

접수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자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며, 대출을 신청할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나 재단 지점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올해 희망 인천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총 2단계로 시행되는데, 이번 1단계 신청이 마감된 후 2단계는 다음 달 26일부터 1350억원 융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추진중인 원금 상환 유예 사업 등 6개 맞춤형 특례 보증 사업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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