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순직 소방관 자녀 생일 축하 캠페인

태백·의창 소방서 찾아 동료들과 축하 행사
응원 간식빵·케이크 전달
소방청과 함께하는 '소방관 응원 캠페인' 일환

파리바게뜨는 지난해부터 소방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소방관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순직 소방관 유가족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상기 소방서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소방관들이 고(故) 심장보 소방위 유가족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파리바게뜨]

이 행사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파리바게뜨는 연중 순직 소방관이 근무했던 소방서를 찾아 유자녀나 부모를 위한 생일 축하 행사를 열고 소방관들을 위한 간식을 전달한다. 지난 23일과 30일에는 각각 강원도 태백시 태백소방서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소방서를 찾아 고(故) 허승민 소방위의 딸과 심장보 소방위의 아들 3명의 생일을 소방관 동료들과 함께 축하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소방관들을 위한 응원 간식빵과 케이크도 각 소방서에 전달했다.

케이크는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소방의날(11월 9일)을 맞아 선보인 '삐뽀삐뽀 출동! 소방차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 케이크는 실제 소방관 배우자를 둔 연구원이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케이크 출시 1주년이 되는 올해 소방의 날에 판매수익의 일부를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후원할 예정이다.

故 허승민 소방위의 배우자인 박현숙 소방가족 희망나눔 가족대표는 "남편 순직 후 소방서에 다시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남편의 친한 동료들과 함께 딸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을 예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