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한국증권금융은 KB국민은행과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4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제도를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KB국민은행과 전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증권금융과 KB국민은행은 협약에 따라 200억원씩 출연해 총 400억원의 대출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한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의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중소기업에는 대출 금리를 1.52%포인트 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 감면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중소기업당 대출한도는 최고 10억원 이내로 많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문의는 KB국민은행 영업점으로 하면 된다. 우리사주 제도지원 등 우리사주 관련 제반 서비스는 우리사주 전담수탁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이 제공한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우리사주제도 도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근로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 다양한 맞춤형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