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포항시는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삼광’과 ‘안평’ 2개 품종을 선정했다.
포항시는 벼 보급종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19일 시 관계자,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인단체 대표, 쌀 생산자 단체 대표, 농협 관계자 등 12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열고 ‘삼광’과 ‘안평’ 2개 품종을 선정했다.
심의회에서는 여러 후보 품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농업인의 재배 의향과 선호도 의견을 수렴하고 품종별 특성과 지역에 적합한지 여부를 고려해 두 품종을 결정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삼광’과 ‘안평’은 내도복성과 병해충 저항성이 강하고 밥맛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내도복성이란 농작물이 비바람에 넘어지지 않고 견디는 성질을 의미한다.
특히 안평벼는 도복과 병충해에 강하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해 모양, 밥맛, 찰기 질감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벼로 선정됐었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5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선정된 품질이 우수한 삼광과 안평의 종자 공급이 농가에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품종별 특성과 재배 유의사항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포항 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