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설 대비책 논의

21일까지 강릉·평창 등지에 대설 예보
적설취약시설 점검·기관 상호우선 제설

행정안전부는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지방에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7개 중앙부처와 5개 시·도, 유관기관 등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을 논의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9일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행안부는 강원 강릉과 평창 등지에 오는 21일까지 대설이 예보되고 눈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적설·결빙으로 시설물이나 도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조립식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시설과 경기장 내 다중이용 공연장, 체육시설, 임시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 및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사전대피 등 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지역 간 경계 도로·접속구간은 기관 간 상호 우선해 제설을 실시해 제설 미흡 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교량·터널 진출입부 등 결빙 취약 구간 점검을 강화하고 제설제 사전살포 등 제빙작업을 철저히 실시할 것도 요청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눈·비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도로 제설을 비롯해 인도, 이면도로,

골목길 등 생활도로의 후속 제설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사회부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