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클래시스에 대해 장비 판매에서 유상 소모품 전환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클래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5억원과 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26.8% 증가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 호조 및 4분기 계절성에 대한 기대감에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으나, 12월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은 2.6%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소모품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전체 매출의 45.7% 수준"이라며 "소모품의 유상 전환 시점이 도래하며 분기별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HIFU를 통해 구축한 유통망과 브랜드 가치가 더 부각될 전망이다. 그는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비용 확대 기조에도 지난 5년 동안 26~28%의 판관비율을 유지하며 이익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국내 시장 성숙 단계 진입으로 수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 속 HIFU를 통해 구축한 유통망과 브랜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HIFU 누적 설치대수가 각각 3000대, 1000대 이상으로 파악되는 브라질과 태국을 중심으로 볼뉴머 수출이 본격화된다"며 "경쟁사 대비 용이한 RF 시장 침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슈링크유니버스 및 볼뉴머의 유상 소모품 전환이 가속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