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유진기자
올해 공공기관이 2만4000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것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철도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취업 여건에서도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신규채용 노력에 대한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예산·인력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균형있고 공정한 채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청년인턴 채용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올해부터 상향된 장애인 의무고용률 목표(3.8%)도 차질없이 이행토록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검사, 인성검사 등 인기있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대폭 신설했다.
행사 현장을 찾는 구직자들은 기관별 상담부스를 통해 현직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채용정보와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공개모의면접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일대일 올인원 컨설팅도 8개소로 전년보다 2배 확대했다.
아울러, ‘고졸채용 컨설팅 세미나’와 ‘합격자 자소서 공개 게시판’도 신설하는 등 행사구성을 다양화했다. 기관별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렉토리북도 제작해 선착순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구직자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