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상상인증권은 제룡전기에 대해 올해 고마진 수주가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4분기 제룡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93억원과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6%, 14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있었던 선적 지연분의 매출 인식이 4분기에 반영됐다"면서도 "4분기 중 파나마 운하의 통항 차질로 인해 제품 인도가 늦어지며 매출 이연 효과가 상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계절성과 수출입 데이터·제품 재고 증가를 보았을 때 분기 최대 실적 갱신은 확실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제룡전기의 고마진 수주잔고가 반영되면서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80억원과 68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공시 기준 수주잔고는 3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의 엄격한 선별 수주 기조 유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따라 지난해 중 기수주된 수주잔고가 반영될 2024년은 고마진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