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종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 사업의 지원 대상 기업을 1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설됐다. 기업당 최대 50억 원의 R&D 자금을 1.84% 금리(2024년 1분기 기준)로 지원한다. 상환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적합성 평가, 2차 대출 심사의 단계를 거쳐 적격 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융자는 산업부에서 이 사업의 취급 은행으로 선정된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담보 여력이 낮은 기업의 경우 기술보증기금의 특례 보증 상품을 통해 10~15%포인트(P) 상향된 보증 한도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사업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는 올해 900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총 3900억 원(잠정) 규모로 융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