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규모 가양동 CJ공장 개발 1·3블록도 허가…8월 착공

진교훈 강서구청장 1호 결재로도 주목 받아

가양동 CJ공장 부지 개발 조감도(자료제공=강서구청)

총사업비 4조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개발 사업이 3개 블록에 대한 허가 과정을 모두 마치고, 올해 8월 착공한다. 강서구는 지난해 10월 CJ공장부지 3개 블록 중 2블록에 대한 개발허가를 내줬고, 11월과 12월 연이어 1, 3블록에 대한 개발을 허가했다.

가양동 CJ공장 개발 사업은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진교훈 강서구청장의 공약사항이자 취임 후 1호 결재로도 이목을 끌었던 사안이다. 진 구청장은 지난해 선거 기간 공약사항으로 ‘가양 CJ 부지개발 적극 지원 및 지역상권과의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내걸었고, 이번에 3개 블록 개발을 모두 허가해 약속을 지켰다.

CJ공장 부지 개발은 지역 핵심 현안으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3683㎡ 부지에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허가로 올해 8월 착공이 가능하게 돼 구는 지연됐던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침체한 부동산 경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CJ 공장부지 개발 사업은 김포공항부터 마곡MICE복합단지,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로 연결되는 강서구의 신경제축 조성을 위한 초석”이라며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공장 개발 사업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패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재직 당시 건축협정인가를 돌연 취소해 중단됐던 사업이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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