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이 항공으로 반입되는 위험 수입화물을 걸러내기 위해 세관검사장에 대형 엑스레이 기기 등 각종 장치를 집중 투입한다.
관세청은 인천공항 세관검사장 내에 이같은 과학검색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과학검색센터에는 폭 3m, 높이 3.2m, 길이 5m까지의 화물도 검색할 수 있는 대형 엑스레이 검색기가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화물의 무게와 부피 등에 제한 없이 보다 정밀하게 검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온스캐너, 라만분광기, 내시경카메라 등 과학검색장비도 집중 배치됐다. 엑스레이 검색 모의훈련 등을 통해 검사 역량도 높일 예정이다.
김재일 인천공항세관장은 "첨단 과학검색장비의 적극적 활용 및 도입을 통해 항공을 통한 총기·마약 등 불법·위해물품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3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수출입통관청사에서 세관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밀수출 마스크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불법 해외반출을 막기 위해 이달 6~12일 집중단속한 결과 72건, 73만장의 반출을 막았다고 밝혔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