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용역 착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2026년 5월까지 용역을 통해 인천 내항 일대 6.06㎢ 부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타당성을 검토하고, 개발계획과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이번 용역은 인천시가 발주한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내항 일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 원도심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견인한 인천 내항(옛 제물포)과 주변 원도심을 문화·관광·산업융합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최근 제13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수요 기반 총량 관리제 운영(360㎢ 이내)', '개발계획 변경 권한 지방정부 이양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안을 의결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는 내항 2∼7부두의 물동량 이전 대책이나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방안, 기존 산업시설의 이전과 대형 신축 물류시설의 존치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용역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 내항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하버시티로 조성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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