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대박 '조짐'

수많은 관광객 참여 예상으로 축제 장소 레드로드 중심부에 가까운 R5로 변경
2024 새해 소원북, 축하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
한시적 차 없는 거리, 인파 밀집 안전관리 실시로 안전사고 예방 총력
박강수 마포구청장 “많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할 것”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1일 0시 20분까지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4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행사가 대대적으로 흥행할 조짐을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 청룡해를 맞아 마포구가 구민과 함께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에 수많은 참여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는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많은 인원이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해 당초 홍대 레드로드 R6에 조성하려던 무대와 대형시계탑을 레드로드 중심부에 가까운 R5로 옮겨 설치한다.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시작에 앞서 밤 10시부터 무대에서는 지난 10월 열린 2023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의 수상자 CSM과 PEP, 백체브레이커즈가 2023년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밤 11시가 되면 이재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며 11시 55분까지 2023년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최수호와 진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공연을 펼친다.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은 밤 11시 55분부터 시작된다. 정각에 가까워지면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관광객들은 함께 카운트다운하며 새로운 청룡해를 맞이하게 된다. 이후 2024년 1월 1일 0시가 되면 새해를 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가수 안성훈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마포구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현장에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북인 ‘2024 새해 소원북’을 설치한다. 소원북은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구민과 관광객은 대북 타고와 함께 빛나는 청룡해의 첫날을 새해의 소원과 다짐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또,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수공예품이 전시·판매되는 플리마켓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푸드트럭이 준비되며, 새해 운세 살펴보기, 새해 소망 메시지 작성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돼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낼 계획이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오후 7시경 홍대 레드로드에는 약 9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마찬가지로 31일 밤에도 대규모 인파가 홍대 레드로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도 빼놓지 않았다.

마포구는 레드로드 R5와 R6를 한시적으로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지난 20일부터 이어오던 인파 안전관리를 31일까지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세계적 명소인 홍대 레드로드를 찾은 구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포스터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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