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현기기자
광주광역시 동구가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공모에서 광주·전남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택 수요는 많지만 낮은 사업성과 주민 갈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 주도 고밀도 개발을 통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규모는 광주 동구 소태역 인근, 사업 면적 1만 7000㎡에 해당하며 도심 공공주택 583세대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동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및 LH와 적극 협력해 후보지 예정지구 지정 등 추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공동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1인 가구와 청년 등을 위한 양질의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