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부두 이전 대비”… 부산항만공사, 주요시설 개선 본격화

감만 1번 선석 토목, 노후시설 교체

장치능력 3단→5단, 효율개선 기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북항부두 이전에 대비해 주요시설에 대한 개선 작업이 본격화됐다.

BPA는 현재 자성대부두의 운영사 한국허치슨터미널이 내년 상반기 이전 예정인 감만부두 1번 선석의 시설 개선공사를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BPA는 감만부두 1번 선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60억여원을 투입해 진행한 토목공사를 지난 19일 마쳤다. 컨테이너 장치장 콘크리트 받침대를 새로 설치하고 야드 트랙터 주행로와 하역작업 공간의 포장 및 도색 공사를 시행했다.

부산항 신감만 및 감만부두 전경.

컨테이너 장치장 도로포장 시설 개선.

이번 시설 개선으로 감만부두 1번 선석의 컨테이너 장치 능력이 기존 3단에서 5단으로 늘어나 부두 운영과 장치장 운영효율을 증대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부두의 원활한 전원 공급을 위해 노후 전력케이블 교체와 지중관로 추가 설치, 냉동컨테이너 장치장 시설물 보수 등 주요 전력시설물에 대한 개선공사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공사는 내년 초 완료될 계획이다.

BPA 이상권 건설부사장은 “감만부두 1번 선석 시설개선을 위한 전기 및 건축공사도 적기에 준공해 한국허치슨터미널의 부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PA는 기존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운영사로 선정돼 신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신규부두(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 1번 선석) 운영사를 공개 모집했고 현재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내년 상반기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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