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합천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공약평가단 28명이 모인 가운데 공약 추진상황 점검 및 평가를 위한 2023년 하반기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는 86개 공약사업 중 지난 8월 정기회의 시 보고된 완료 11건 및 폐지 1건 총 12건의 공약사업을 제외한 74개 공약사업을 4개 분과로 나눠 공약 담당 부서장 등 관계 공무원의 개괄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쳐 공약 이행상황을 평가하는 분과 회의를 진행한 뒤 공약 변경사업 심사 의결을 위한 전체 회의로 진행됐다.
건설교통환경, 농업 축산산림, 문화관광 체육, 교육복지보건부냐로 구성된 분과 회의에서 공약평가단은 74개 공약사업에 대해 점검한 결과 기 완료된 6개 사업을 포함한 71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부진사업 2건(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사업, 북부권 골프장 조성)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또 다른 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체 회의에서는 5건의 공약 변경 대상 사업에 대한 승인 여부를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했으며, 그중 서산∼월평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KTX 역세권 종합개발과 연계한 사업으로 사업 인정 고시 이후 지역 여건 및 교통량 등을 재검토해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공약 보류를 승인했다.
김윤철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후 공약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최선을 다해 공약사항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공약이 군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오늘 평가단 회의를 통해 냉정하게 평가받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공약 이행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