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기자
이랜드리테일은 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이 오픈 100일 만에 '전국구 쇼핑 성지'로 급부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월15일, 기존 아웃렛인 뉴코아아울렛 광명점을 새로운 형태의 팩토리아울렛으로 전환했다. 이후 타지역에서 방문하는 고객 수가 평균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수가 늘면서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20·30세대 고객의 비중도 20%에서 40%로 2배가량 증가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의 핵심 인기 요인은 건물 지상 2층부터 5층까지 입점한 135개 브랜드의 상품을 365일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은 브랜드와 유통사가 함께 상생하는 모델로, 브랜드에서는 상품만 제공하고 이랜드리테일이 인테리어, 상품 진열, 계산 등 브랜드 매니저 역할을 담당한다. 브랜드에서는 큰 비용 부담 없이 다년차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판로가 생기고 유통사는 고객에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팩토리아울렛은 ‘아웃렛보다 더 싼 아웃렛’ 콘셉트로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한 차세대 유통 모델"이라며 "광명점의 선전에 힘입어 내년 중 팩토리아울렛을 더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