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18일 LH, 대전도시공사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입주기업 유치, 민원 해소 및 기반시설 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주관하고, LH와 대전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 및 조성공사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향후 나노·반도체국가산단을 제2의 대덕연구특구로 지정하고, 대전의 강점인 연구자원을 활용해 연구성과를 제품화하는 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간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용지 부족으로 지역에서 성장한 우수 기업과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전시는 현재 ‘산업단지+α’ 조성에 사활을 걸어왔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27년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완료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