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내년부터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부터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해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를 제공하고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도 확대한다.

이인석 예탁원 상임이사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참가자와 정책당국 등 시장 수요에 맞춰 분석·가공한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위험지표금리(RFR)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조달비용을 일컫는다. KOFR는 한국형 RFR로, 예탁원이 2021년부터 KOFR 산출·공시 업무를 담당해왔다.

정종문 예탁원 KOFR 사무국장은 "KOFR 산출·공시 이후 지난 2년간 KOFR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제도 요구사항을 지원해 글로벌 정합성을 갖춘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내년에는 KOFR 활성화의 근간이 되는 RP시장의 투명성 향상, 정책당국의 상시 모니터링 지원 및 시장 맞춤형 정보제공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서비스는 KOFR·콜·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국고채 금리 추이 및 변동성 분석 자료, RP시장 참가자별 결제규모·금리수준 및 거래상대방별 매수·매도 스프레드 비교 자료, 레고랜드 사태 등 국내외 이벤트 발생시 RP시장 금리·거래량 변동, RP시장참가자·담보증권·만기별 스프레드 등 시장 점검 정보, KOFR 금리 추세·변동성, RP 담보 증권별·만기별 KOFR 대비 스프레드 등 다양한 시각에서의 금리 분석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내년 4월쯤 관련 용역 사업자를 선정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11월쯤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탁원은 내년 1월 개정 자산유동화법 시행에 앞서 이달 중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의 확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오픈할 계획이다. 유동화정보 수집·공개 대상이 확대되고 비등록 유동화정보 관리 기능이 강화되는 한편 기초자산보유자의 5% 지분보유 관련 정보를 감독당국에 제공한다.

이인석 예탁원 상임이사는 "KOFR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개발을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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