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법 상용화 위해 5년간 예산 475억원 투입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행해지는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동물대체시험법을 상용화하기 위해 5년간 4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투구게 모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 연구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동물대체시험 표준화 연구사업을 내년부터 2028년까지 계획하고 있다.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성 평가, 기준시험 등 단계에서 동물대체기술을 개발 연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생체조직칩을 이용한 평가 기술을 개발하거나 제브라피쉬 및 꼬마선충 등을 이용한 대체시험법 활용이 검토된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 75억원을 우선 배치하고 이후 4년간 매년 10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475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식약처는 이날 마약류 안전관리 분야 연구사업 설명회도 동시에 진행한다. 마약류 인체 투약 여부와 식품 내 마약류 불법 혼입을 판별하고 마약 중독자 재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관련 예산에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168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중기벤처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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