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동우기자
세종=이은주기자
11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000명 증가했다. 다만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둔화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1만1000명 증가해 2021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4개월 만에 둔화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명대에서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 △10월 34만6000명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숙박 음식업이 지난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었다"며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기저효과가 빠지면서 증가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에서 29만1000명, 30대에서 8만명, 50대에서 3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 6만2000명, 20대에서 4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20대 이하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3개월째, 17개월째 감소 중이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6.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3.0%), 정보통신업(5만4000명, 5.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5만7000명, -3.0%), 부동산업(-3만명, -5.4%) 등에서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같았지만, 실업자 수는 6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3만명 줄어 1610만10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