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은 2억1000만달러(약 276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사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주도 아래 이뤄졌다. 씨티은행과 JP모건, HSBC은행 등 은행권도 참여했다.
클룩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영역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상품 강화 측면에서 액티비티 결합 상품 '클룩 시티 패스'를 확대해 여행객의 편의와 비용 절감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또 클룩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과 디지털 마케팅을 확장하고, 양질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혁신도 추진한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발표한 클룩은 생성형 AI를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고 자동 번역, 콘텐츠 생성,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장 점유율 증대와 기업 성장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중산층에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와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