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SKC가 자회사 SK넥실리스 대표에 류광민 SK㈜ 비서1실장, SKC 경영지원부문장(CFO)에 유지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 투자2팀장을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C는 7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도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SKC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조직구조를 간결화해 의사 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제고하고 고객 가치 기반 현장 중심 조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증설, 생산 조직 최적화 운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40대 초·중반 차세대 리더와 여성 리더를 전진 배치한 것도 이번 임원 인사 특징이다.
류 신임 SK넥실리스 대표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을 졸업하고 홍콩과학기술대(HKUST) MBA를 취득했다. 2012년 SK㈜ 자율책임경영지원단 근무를 시작으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 임원, 비서실 임원 겸 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TF 임원 등을 역임했다.
1969년생인 유 CFO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제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2015년 삼성물산 중국총괄을 거쳐 지난해 SK수펙스에 합류했다.
SKC는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에 최두환 SKC 경영지원부문장을 선임했다. 1970년생인 최 대표는 부산대 경제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SK텔레콤 전략기획실경영전략팀, 수펙스추구협의회 등에서 근무했고 SKC로 자리를 옮겨 윤리경영실장, 마케팅1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SKC는 또 이현아 사업개발실장과 정혜연 SK넥실리스 기업문화실장 등 4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SKC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