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전략 전문가 전인천씨가 콘텐츠 스튜디오 SLL에서 수장으로 활동한다. 모기업인 중앙그룹은 7일 영입 소식을 알리며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SLL을 글로벌 최고 스튜디오로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젊고 역동적인 CEO 영입을 축으로 변화와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고 전했다.
전 신임 대표이사는 1975년생이다. 한국 피앤지·먼디파머·ADT캡스(현 SK쉴더스)·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에서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하고, 영실업·티몬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이번 인사로 박준서 부사장은 제작 부문 대표로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SLL은 중앙그룹 산하 스튜디오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제작 레이블 열다섯 곳과 협력하고 있다. 올해 성과로는 드라마 '대행사'·'닥터 차정숙'·'킹더랜드'·'힘쎈여자 강남순'·'몸값'과 영화 '범죄도시3'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