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목동9단지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재건축’ 판정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1987년에 준공돼 올해로 36년 차를 맞은 목동9단지아파트는 연면적 25만49.65㎡에 최고 15층, 32개 동, 203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해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고, 외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결과 ‘유지보수(C등급)’로 최종 결정됐던 곳이다.
하지만 올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고시가 시행되면서 안전진단 평가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적정성 검토 없이 약 3년 만에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목동9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로 앞서 재건축이 확정된 목동아파트 12개 단지와 더불어 정비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20년 6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6개 단지(목동 3 · 5 · 7 · 10 · 12 · 14단지)에 이어 2월에는 5개 단지(1 · 2 · 4 · 8 · 13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으며, 11단지도 안전진단용역을 재추진 중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13개 단지 중 목동6단지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정비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목동 4 · 5 · 7 · 8 · 10 · 12 · 13 · 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당수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입주민들의 숙원인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