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죽전역에 택배·대리운전기사 쉼터 마련

냉·난방, TV, 소파 등 편의시설 갖춰
27일부터 시범운영…24시간 운영

전철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에 택배·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마련된다.

경기도 용인시는 죽전역 인근의 철도공단 유휴부지에 27㎡ 규모의 가설 건축물과 주차공간을 갖춘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 27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에 마련된 이동노동자용 쉼터 전경. 택배 차량 등을 위한 주차공간도 제공된다. [사진제공=용인시]

쉼터 내부에는 폭염과 한파에 대비한 냉·난방기와 TV, 소파, 테이블, 냉·온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며 이용자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출입은 개인 신용카드나 휴대폰 페이 기능을 활용한 인증을 통해 이뤄진다.

시는 3주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점을 파악한 뒤 다음 달 1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쉼터는 시범 운영 첫 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2주차부터는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쉼터 청소와 비품 정리에는 공공일자리를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해 쉼터가 이동노동자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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