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전남 장흥군이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 미니 지갑, 조롱박 등을 만들어 탄소중립을 실천 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전남도에서 실시하는 ‘폐현수막 등 재활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유 작품 300점, 큰 물고기 자루 100개 등을 제작해 배부하는 친환경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 농어촌신활력센터와 협업을 통해 군에서 폐현수막 1300매를 제공하고 장흥읍 행원 1구, 관산읍 우산리, 부산면 용반리의 마을공동체 사업 주민 33명의 손길이 더해져 폐현수막이 화려하게 변신했다.
만들어진 재활용품은 군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거나 일부 판매수익금은 저소득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장흥군민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장흥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품 페스티벌’에 성과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큰 물고기 자루를 사용해 하천과 바닷가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사진을 달력으로 제작해 배부하고 유튜브 영상 촬영을 통해 추진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성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각 처리하는 폐현수막의 양을 줄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재활용 사례의 확대와 공유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